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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의 신작 너의 이름은을 보았다
이전에 이 사람의 "별의 목소리"라는 작품을 정말 좋게 보았었는데, 그 때문인지 그 작품 이후로 이 사람의 다른 작품들은 굳이 보고 싶은 마음이 안생기더라.
이번엔 친구따라 함께 관람했는데 이번 작도 참 괜찮은 작품이었다
처음 얼마간은 멋진 하늘 배경에 '저 하늘 어디에 별의 목소리 주인공이 있겠지?' 라는 생각에 집중을 못하다가 어느새 극에 빠져 들더라
딱히 애니메이션을 즐기지 않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매력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영화를 다 보고 집으로 걸어오는 길에 작중 꾸준히 나오던 운명의 끈이 생각나더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난 비혼주의자가 되어 있었던가 하는
결혼을 한다는 건, 내 결혼 상대와 새로운 가정을 꾸린다는 것
지금의 가족과 친구들보다 가장 우선적으로 챙기고 서로를 이해하며 수십년을 함께 하는 단 한사람과의 관계가 생기는 것인데
그렇다고 치면 결혼이란 생각 해보고, 또 생각 해 봐도 참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다
언젠가는 정말 이사람이 내 운명이다. 인생의 마지막 날까지 함께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상대를 만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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